본문 바로가기
초보 컬렉터/미술 도서 삼매경

아트테크 바이블_이지영

by earth rotation 2024. 9. 4.

내가 어떻게 해서 아트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더라...

내가 이 놈의 직장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어느 날 그냥 뭘 검색하다가 광고가 뜨길래 홀리듯이 마우스를 클릭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아트테크라는 재테크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2024년에서야 아트테크라는 단어를 인지하기 시작했으니, 사실 나는 다른 MZ들에 비해서 아트테크에 늦게 합류한 셈이다. 그렇게 인지하고 나서야 공부를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수다떨며 카페에서 '아트테크' 라는 단어를 언급했었다. 그리고 4월부터 도서관에서 관련 도서란 도서는 다 대여해서 읽으며 공부 시작!

 

그림 전시회는 원래부터 좋아하고 따라 다녔지만, 본격적인 투자까지 생각해 본 것은 아니었다. 그런 나였기에 사실 그림을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그림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엿장수 맘 아닌가?) 하는 정보는 전혀 아는게 없었다.

 

"아트테크 바이블" 은 내가 도서관에서 처움으로 빌려 읽은 관련 도서다. 바이블이라는 말에 이 거 한 권이면 초보딱지는 뗄 수 있을지도 몰라해서 가장 첫 책으로 골라서 읽었다. 많이 두껍지도 않고, 화이트 책표지도 마음에 들었다.

 

큐레이터와 아트딜러로 일해오신 분이 쓴 책이고, 발행일도 23년 5월이었다. 이 정도면 꽤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골랐다 많은 책들 중에서. 원래 처음이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닌가.

 

사실 아무 것도 모를 때 읽은 책이라 많은 내용이 생각나지는 않는다. 이 후에 빌려 읽은 책들이 서로 겹치는 내용이 많아서 기억의 중첩으로 어느 새 학습이 되어버렸다. 그러면서 아.. 이 책에도 그런 내용이 있었지 하고 기억이 떠올랐다.

 

그림의 가격은 시장의 상황, 작가, 호수 등에 맞춰 나름 합리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나에게 알려주었다. 그리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비해 미술 시장이 꽤 안정적인 면이 있음도 알려주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음도 알려주었고.. 생각해 보니 여기에 낚여서 아트테크해볼꺼라고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 같다.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에 성공하려면 그 밑바탕에는 오랜 경험으로 단련된 컬렉터의 안목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말이다. 이미 유명한 그림은 이미 너무 비싸서 저렴한 비용의 투자가 불가하지 않은가... 쩝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섭렵한 후, 다시 이 책을 읽어볼 참이다.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말이다. 현재는 나의 아트 컬렉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도와 준 바이블로 기억에 남아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