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의 가격 결정

미술품은 결국 돈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한다. 작품을 제작하는데 사용하는 컨버스, 물감, 작업공간 월세, 제작 기간 동안의 생활비 등은 모두 돈이다. 아무리 상업성과 손잡기를 거부하는 대지미술 (산, 바다, 강 등의 자연물을 소재로 하는 거대 설치 미술), 퍼포먼스일지라도 결국 그들의 작품을 제작하는데는 자본이 관여를 했다. 그러므로 컬렉터의 작품 구입과 같은 자본의 지원은 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돈 이야기가 나오면 초보 아트컬렉터로서는 미술품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컬렉팅 공부를 시작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이 '가격 결정' 부분이라 학습한 내용은 조금씩 정리해 보고자 한다.

 

*미술 가격에 영향 미치는 요소

1. 작품의 미술사적 위치

2. 작품의 질적수준이나 보관 상태

3. 작품에 대한 평론가나 미술사가의 영향

4. 작가나 작품에 대한 인기

5. 경매회사 (소더비, 크리스티)의 활동 - 마케팅, 컬렉터 간 경합

6. 호당 가격제 (한국 미술시장) - 캔버스 크기에 따라

7. 수요와 공급 & 희소성

8. 미술작품의 재료 (유화>수채화>파스텔>드로잉,판화)

9. 컬렉터 선호도 (유채색>무채색, 무거운 느낌>가벼운 느낌, 밝은 컬러>어두운 컬러) - 우리나라의 경우

 

*미술시장 구분 (책, 사람마다 조금씩 다름)

: 1차 시장 -> 4차 시장으로 갈 수록 보통 작품가가 비싸짐.

구분	내용	특징
1차 시장	작가에게 직접 구매	처음 작가 손을 떠나 거래되는 시장  주로 갤러리와 딜러들이 활용 작품판매 가격의 50%를 comission으로 가져감
2차 시장	갤러리/경매에서 작품 구매	중고시장 갤러리 - 작품 소장 가치에 따라 할인, 작품가에 가격 더해서 판매 경매(옥션) - 경매회사에 15~20% 수수료 지불 후 작품 구매
3차 시장	아트딜러를 통한 구매	중고시장 & 2차 시장과는 달리 작품가가 모두 공개됨 개인 아트 딜러, 개인 간 거래로 작품을 사고 팜
4차 시장	온라인 공간에서 개인 간 직거래	코로나19 이후 확장, 미술의 대중화로 인해 더 확장 중

 

: 어느 시장이 더 좋다고 할 수 없으며, 희소성이 높지 않다면, 3차/4차 시장에서 전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음.

: 경매 회사는 시장의 모든 작품 시작가와 추정가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현재 미술시장에서의 해당 미술품 가격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줌. 더불어 과거 경매 결과가 공개되기에 응찰 결정을 내리는데에 편리함.

: 유명 갤러리/경매회사를 통해 구입 시, 위작에서 좀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음 - 판매 전, 자체 전문가들이 위작 여부를 판명하는 절차 거침 or 위작으로 판명 시, 보상 체계 갖춤.

: 위작에 취약한 초보 컬렉터의 경우, 처음엔 갤러리/경매에서 구매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음.

: 최근에는 작가들이 컬렉터들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 (SNS 등)을 운영하여 작가와 컬렉터 간의 직접 거래가 발생하기도 함. 잘 활용한다면 좋은 작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

: 미술품은 중고가 된다고 해서 가격이 떨어지는 형태가 아니며, 시간이 흐를수록 컬렉터나 딜러의 안목과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작품 구매의 불확실성이 소멸되고, 안정권으로 진입하면서 그 가치가 높아짐.

: 오래되고, 많은 전문가의 손을 거치면서 더욱 인정받는 마켓. 

 

*미술품 가격 확인하는 법

1. 직품과 작가를 다룬 뉴스를 검색 - 어떤 활동 진행 중인지, 향후 전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다양한 정보 수집

2. 원하는 작품 있을 시, 그 작가의 전시를 했던 갤러리에 문의해서 작품가 비교. 

3. 경매 사이트의 경매 결과에서 최근 낙찰가 확인 (서울옥션, K옥션 등)

4. 외국작품 (아트프라이스, 아트시, 아트넷), 한국작품 (케이아트프라이스, 아트넷) 주료 이용하여 공개된 작품 가격 확인.